90년대 들어 침체를 면치 못하던 세계 철강시장이 오는 2000년까지 다시
활기를 회복할 것이라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철강연구소"의 보고를 인용, 90년대들어 0.1%의 성장에
그쳤던 연평균 철강소비 증가율이 오는 2000년까지는 1.8%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와 남미, 동유럽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90년 전세계 철강 소비량의 34%를 담당했던 아시아(중동 제외)는
오는 2000년에는 절반에 육박하는 48%를 차지하는 반면 유럽과 북미는 철강
수요가 오히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한편 이 신문은 지난해 전세계 철강생산이 95년(7억5천5백80만t)보다 0.4%
줄어든 7억5천40만t에 그쳤다고 밝히고 순위에서는 중국이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사상처음으로 세계 최대 철강생산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유럽의 철강생산은 자동차업계의 주문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침체로 4.45% 감소했으나 유일하게 영국은 95년보다 철강생산량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