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소비재 수입 총량제한을 철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중이라고
몬텍 싱 알루왈리아 재무국장이 17일 밝혔다.

알루왈리아 국장은 이날 재계인사들과의 회합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현단계에서는 수입규제 철폐면에서 선진국들과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몇년 후면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PTI통신이 보도했다.

인도정부는 이미 가능한한 조속한 시일내에 무역과 투자부문에 관한 모든
규제를 철폐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고 그는 강조하면서 지난 5년간
원자력, 방산등 일부 전략 부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투자규제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알루왈리아 국장은 그러나 소비재 수입규제 철폐를 위한 구체적 시행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 경제기구들은 지난 91년 경제개혁조치에 착수한
인도가 점차 성장의 추진력을 잃고 있다면서 제2의 경제자유화 개혁조치가
필요하다고 최근 권고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