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상사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3개국을 연결하는
성장 삼각지대(IMT-GT)에서 미화 50억달러 상당의 주요 투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안타라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압둘 라만 마이딘 말레이시아 기업대표단장은 16일 인도네시아의 반다
아세에서 열린 제5차 IMT-GT 기업협의회에서 이 투자의 주요 부분은 농원
사업, 공업 및 통산분야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암수딘 마무드 아세 지사는 15일 개막된 이틀간의 이 회의에서 IMT-GT
관련기업인들에게 협력 테두리안에서 조인된 양해각서(MOUs) 이행이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고
안타라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타이가 조인한 43개 MOUs 가운데
불과 14개만이 이행됐다고 말했다.

마이딘 지사는 만일 인도네시아의 거대한 천연자원 잠재력, 타이의 첨단
기술 및 말레이시아의 자금 등으로 3국이 협력해 각기 역할을 다한다면
MOUs는 곧 이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