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원로중의 한명인 팽진(94)이 지난 2일 북경의 한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인 성도일보가 북경에서 광범위하게 나돌고
있는 소문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팽이 지난 2일 밤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경에서 팽의 죽음이나 그의 현재 상황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팽은 지난주 등소평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중국 관리들은 그가 연로하고 날씨가 나빠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었다.

팽은 등과는 절친한 친구였으며 이번 등의 장례 위원회에서도 서열 5번째로
올랐었다.

앞서 언론들은 팽이 심각한 상황이며 그의 아들중 1명이 미국으로 여행을
중단하고 지난주 북경으로 급히 돌아왔다고 보도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