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모든 종류의 석유 오염에 대처하면서 생태학적으로도 안전한
획기적인 새 기술이 발명됐다.

러시아 방산부서의 모스크바 기술장비 공장 부책임 엔지니어인 알렉세이
이바나이스키는 지난 21일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정화수준이 최고
99%에 이르는탁월한 기술력의 이 새 장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새 기술의 핵심으로 특별 반응장치가 이용됐다면서 이 장치는
석유에 오염된 흙, 물, 그리고 생태학적으로 깨끗한 광학제 등으로 구성된
현탁액으로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현탁액이 약 40-60초간 처리된뒤 석유, 흙, 물 등이 분리되면서 석유의
담수처리 과정이 이어진다.

이 반응기는 한시간에 12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연속 혹은 중단식
두처리 과정을 갖추고 있다.

이 새 석유오염 정화장치는 96년 브뤼셀 유리카 전시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