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호황인 미국의 올 봄 취업기상도는 매우 맑음이다.

한국사회의 "명퇴신드롬"을 생각할 때 경제는 좋고 볼일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미국 최대 고용조사회사인 "맨파워"의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1만6천개
조사대상 기업중 올 2.4분기(4-6월)중 고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28%.

감원을 생각하는 업체는 6%에 불과했다.

66%는 지난해와 비슷한 고용수준을 유지하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고용을 늘리겠다"가 26%, "줄이겠다"가 8%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의 고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37%가 고용을 늘리고 6%만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건축공사는 대체로 봄에 시작된다는 계절적 요인이 어느정도 작용했을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다음은 금융업의 고용이 가장 활기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22%가 고용을 늘리고 5%만이 감원한다는 응답.

최근 8년간의 조사중 가장 낙관적이다.

컴퓨터 자동차등 내구소비재산업도 고용증가 33%, 감소 6%가 고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 광고대행사등 서비스업종과 도.소매 무역업종등도 비교적 낙관적으로
조사됐다.

취업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나타난 업종은 교육관련산업.

16%만 고용을 늘리고 5%가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도 이와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기업의 31%가 고용을 늘린다고 응답하는등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부는 28%, 남부는 27%, 북동부는 24%였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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