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유방확대수술을 받았던 1천명 이상의 뉴질랜드 여성들이 실리콘
유방 삽입물 제조업체인 다우코닝사를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고 변호인단이 18일 밝혔다.

웰링턴의 마이클 오커스 변호사는 이들 뉴질랜드 여성의 소송 제기가
미파산법원이 정한 소송제기 최종시한인 2월 16일 이내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오커스 변호사는 다우코닝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1천1백명의 뉴질랜드
여성들중 1천명을 대리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유방 삽입물 제조업체인 다우코닝사는 지난 95년 전세계의
유방확대수술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제안한 배상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