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특파원] 미국 항공사들이 항공요금을 최고 56%까지 깎아주는등
치열한 요금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조종사노조와의 쟁의로 이미지가 실추된 아메리카항공(AA)은 지난 15
일 클린턴대통령의 개입으로 60일간의 냉각기에 들어간 직후 항공요금을 노
선에 따라 최고 56%까지 할인하는등 항공요금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AA의 항공요금은 이에따라 21일전에 예약할 경우 <>댈러스~시애틀왕복은 7
백98달러에서 3백58달러 <>뉴욕~런던왕복은 4백64달러에서 2백38달러 <>로스
앤젤레스~뉴욕왕복은 8백89달러에서 3백88달러로 각각 할인 적용된다.

AA는 이와함께 단골고객들에게게 주는 마일리지혜택을 이달 23일까지는 이
용거리의 2배로 계산해 제공할 계획이다.

AA가 이같은 가격할인정책에 나서자 같은 노선을 뛰고 있는 경쟁사인 컨티
넨탈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노스웨스트항공 TWA등도 요금할인과 각종 혜택을
확대하는 할인전략을 긴급히 마련, 시행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TWA는 일요일인 16일 요금할인과 함께 단골고객들의 마일
리지를 2배로 계산해준다고 발표했고 델타항공과 US에어도 판매전략의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가격할인정책을 첫 발표한 AA의 관계자는 "요금할인이후 평소보다 50만명이
상 많은 고객들이 예약을 하고 있다"며 "요금할인은 노사분쟁으로 혼란을 겪
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