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최대 해저가스전인 인도네시아북부 나츠나섬의 가스전(매장량
1조3천억입방m 이상) 개발이 본격화된다.

미국의 엑슨과 모빌,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풀루타미나등 3개사는
11일 오는 2002년부터 나츠나가스전에서 파이프라인을 사용해 태국등에
수출을 개시키로 했다.

이 가스전 개발에는 앞으로 일본 종합상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이미 태국 인도네시아등의 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 거래량등 구체사항을 절충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엑슨등 3사는 당초 액화천연가스(LNG)를 탱커(LNG운반선)로 일본등에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수출거래선확보등에 어려움이 있어 우선 동남아지역
으로 통하는 가스 파이프라인건설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LNG선을 이용한 한국 일본 대만등지로의 수출은 오는 2004년께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나츠나가스전 개발이 본격화되는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태국등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