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최고의 "과학왕"이라고 한 조사보고서가 밝혔다.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린 영국정부 수석과학고문 로버트 메이씨의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논문, 선행연구 인용, 각종 상의 양을 기준해
미국은 세계제일의 과학의 나라로 밝혀졌다.

과학적 심사를 받은 전세계 연구논문의 3분의 1 이상이 미국 과학자들의
작품이며 영국(8%)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은 멀리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선행연구 인용 기준에서도 미국은 모든 간행물에 소개된 선행연구인용의
49%를 차지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또 세계적 권위의 과학관계 상중 약 절반을 수상했으며
10%를 차지한 영국이 2위로 나타났다.

메이씨는 인구와 총생산 규모로 보아 미국이 세계제일이 되는 것은 당연
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1인당 기준으로 볼때는 미국 과학자들의 논문 발표량
이 스위스 이스라엘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영국에 뒤진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는 세계 과학세계에 크게 기여하는 프랑스와 독일이 1인당
기준으로볼 때 과학논문 생산고가 비교적 낮은 이유는 미국과 스위스 같은
나라들이 대학교 중심의 집중적인 연구에 비중을 두는 반면 프랑스와 독일의
연구노력은 대개 개별적인 연구장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