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부진을 보이고 물가가 오름에 따라 올해 미국자동차 시장의
신차판매가 지난해의 1천5백10만대보다 줄어든 1천4백70만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국자동차판매자협회 (NADA)가 3일 추정했다.

NADA 연례회의에서 탐 웹 연구원은 "판매면에서 신차 시장은 제로 성장
시장"이라고 규정하고 "이는 충격적이거나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이제는
업계 전반에 걸쳐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점으로서는 자동차 판매 대수가 떨어지더라도 중고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타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웹 연구원은 또 올해 이자율이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전반적으로 융자를
받기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이자율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있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