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없이 찾아오는 사고, 연중무휴 보험회사에 맡기세요"

일본 보험업계에 "휴일없는 영업"시대의 신호탄이 울렸다.

일본 굴지의 보험업체 도쿄해상화재보험이 휴일의 사고처리와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365일 영업"을 선언하고 나선 것.

도쿄해상은 제1탄으로 오는 22일부터 도쿄 신주쿠등 수도권 5곳 지점의
"365일 가동"에 들어간다.

이 연중무휴 지점에서는 각종 사고조사및 보험계약내용에 대한 상담,
보험상품 신규가입등 일상적인 업무 대부분을 취급한다.

휴일 영업시간도 평일과 비슷한 오전 9시15분부터 오후 5시까지.

도쿄해상의 발표이후 보험, 증권, 은행등 일본금융업계 전체가 연중무휴
영업을 검토하느라 "비상"이다.

"금융빅뱅"이 가져올 메가컴피티션시대의 생존전략은 역시 "서비스강화"
라는게 일본금융업계의 결론인 모양이다.

< 노혜령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