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의 신약승인이 빨라지고 약가가 안정 내지는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제약업계는 두자리수의 영업이익증가를 기록하는 등 호황을 구가
하고 있다.

머크, 워너램버트, 어메리칸홈프로덕트 등 미국의 9개 제약회사가 보고한
작년 4.4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평균 20%의 신장을 나타내고 있다.

머크제약회사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22% 증가한 10억4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작년 1년동안의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16% 늘어난 39억달러
였다.

어메리칸홈프로덕트사는 4.4분기에 5억1천1백만달러(29% 증), 전기로는
18억8천만달러(12% 증)의 이익을 올렸으며 워너램버트제약회사는 4.4분기
1억1천7백만달러(39% 증), 전기 7억8천6백만달러(6% 증)의 이익을 기록했다.

4.4분기 매출은 머크사가 조코르, 메바코르(콜레스테롤강하제), 코자르,
하이자르(혈압강하제), 크릭시반(에이즈치료제)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동기
보다 19%가 증가한 5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전기매출은 역시 19%가 늘어난
1백98억달러였다.

아메리칸홈프로덕트사는 4.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 늘어난
34억8천만달러, 전기매출은 1백4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5%의 신장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