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은 내년 6월부터 정기적으로 뉴욕 런던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의 파생금융상품 거래실태를 조사해 발표키로 했다.

BIS는 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들이 최근 파생금융상품 거래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는데 합의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BIS는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파생금융상품 거래실태
자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집계해 발표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BIS산하 유럽통화위원회는 95년에 발생한 베어링
은행 파산등 파생금융상품 투자에 따른 크고작은 금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기자료 수집과 제출안을 제안한 바 있다.

BIS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은행을 비롯한 기관 투자가들이 파생금융상품
거래와 관련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용위기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