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

일본 정부는 20일 각의를 열어 97 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1.9%로 하는 "경제전망과 경제운용 기본적 태도"를 정식
으로 결정했다.

경제정책 운용방향은 민수주도의 자율적 경기회복을 추구함과 아울러
규제완화등 경제구조 개혁과 행.재정 개혁을 추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올 4월부터 소비세(부가가치세) 세율이 3%에서 5%로 인상됨에
따라 상반기에는 다소 경기 흐름이 둔화될수도 있으나 성장을 위한 기반은
그동안 갖추어졌기 때문에 경기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소비세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을 고려한 국내총생산의 명목성장률은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