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줄어들고 산업생산이 기대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6,800선을 돌파했다.

17일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적은 84억달러를 기록하자 미경제의 안정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일보다 0.87엔 오른 1백17.35엔으로 폐장
됐다.

뉴욕시장에서 폐장가 기준으로 달러화가 1백17.35엔을 기록한 것은 3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달러는 또 마르크화에 대해서 지난 94년 6월 17일(1.6392마르크)이후
2년 7개월만에 최고치인 1.6171마르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날 발표된 12월 미 산업생산증가율(0.8%)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등 기업수익이 확대되리란 기대감에 따라 다우존스공업주가가
전날보다 67.73포인트 오른 6,888로 거래를 마감해 처음으로 6,800선을
돌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