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와 컴퓨터 관련 장비 제조업체인 일본의 캐논사는 컴퓨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아베 유타카 캐논사 대변인은 이날 현재 20%를 점하고 있는
넥스트소프트웨어사에 대한 자사의 지분을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컴퓨터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플사와의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애플사는 지난해 12월
넥스트사를 4억달러에 매입키로 서명을 마쳤었다.

넥스트소프트웨어사는 지난 89년 애플컴퓨터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회사로 캐논사는 그때부터 줄곧 경영에 참여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