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영화회사들은 작년 57억6천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했으며
이중 12개 영화가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영화 전문 일간지인
버라이어티가 3일 보도했다.

이러한 입장료 수입은 국내 매출만 포함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주요 영화들
은 해외 배포에서 수입을 2배로 늘리고 있다.

미국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는 "인디펜던스 데이"로 3억
6백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트위스터"(2억4천1백만달러),
"미션 임파서블"(1억8천1백만달러), "더 록"(1억3천4백만 달러), "미치광이
교수"(1억2천8백만 달러)순이었다.

이러한 수입에도 불구하고 영화사 간부들은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영화를
홍보하고 배포하는 비용이 더욱 늘어나 실제 수익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불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