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지는 신년호에서 "97년 주목되는 경영자" 20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리엔지니어링및 리스트럭처링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경영인이라는 점이다.

또 20명 가운데 정보통신분야의 경영자가 8명이나 포함돼 정보통신업계가
올해에도 세계의 산업지도를 뒤흔들 것임을 예고했다.


정보통신분야에서 주목되는 최고경영자는 존월터 AT&T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조던 웨스팅하우스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사장, 제임스벅스데일 넷스케이프
사장, 피터 본필드브리티시텔레콤회장, 루퍼트머독 뉴스코퍼레이션회장,
스테판 케이스 아메리칸온라인회장등이다.

존 월터 AT&T신임사장(49)은 장거리전화사업에서 시장점유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혁명시대를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올해
가장 주목되는 인물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사장(39)은 컴퓨터출판 멀티미디어 인터넷사업에 45억
달러를 투자해 디지털시대를 주도해 나고 있다.

미국의 MCI를 합병한 피터 본필드 브리티시텔레콤회장(51)의 경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 회사를 어떻게 융합할지 관심이다.

이밖에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회장(65)과 미디업계의 거물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클 조던 웨스팅하우스회장(60), 소프트업계의 기린아 넷스케이프의
제임스 벅스데일회장, 모토롤라의 옛명성을 되찾으려는 크리스토퍼 캘빈
회장(46), 아메리칸온라인의 스테판 케이스회장(38)등도 관심가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리스트럭처링으로 주목되는 인물로는 포드자동차의 자크 내서 신임사장(49)
을 비롯해 펩시콜라의 로저 엔리코회장, 애플컴퓨터의 길버트 아멜리오회장등
이다.

자크 내서 포드자동차의 신임사장은 25억달러 상당의 비용절감과 구조
재편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공하면 최고경영자는 떼어 놓은 당상이다.

로저 엔리코 펩시콜라회장(52)은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부진등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길버트 아멜리오 애플회장(53)은 난파선에 비유됐던 애플컴퓨터를 10개월
만의 대수술 끝에 기사회생시킨 부실기업의 해결사다.

롤프 에른스튼 브로이어 도이체방크행장 내정자(59.5월 취임)가 총자산
4천8백억달러의 도이체방크를 투자은행으로 변모시킬지에 대해 세계
금융인들이 이목이 쏠려 있다.

로이드 워드 프리토레이사의 전이사(47)는 유력한 차기 회장후보.

그는 기계사업분야 책임자를 맡은뒤 공격적인 소비자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놀랄만한 경영성적을 이뤘다.

루이스 로세토(35)와 제인 메칼프(47)은 와이어드벤처의 공동설립자로
세계 출판계에 사이버컬처를 소개한 주인공이다.

제너럴일렉트릭과 산업스파이 논쟁을 벌여온 페르디난드 피흐(59)
폴크스바겐회장과 회사내 소수인종 차별문제를 해결했던 비주르(54)
텍사코회장도 관심가는 기업인에 포함됐다.

스티븐 골드스톤 RJR나비스코회장(50)은 범정부차원의 금연운동에도 불구
하고 지난해 이익을 16% 증가시긴 주인공이다.

이밖에 주목되는 여성기업인들로서는 질 바라드 매털사장(45), 린다
와그너 워나코회장(50), 와이어드벤처의 제인메칼프(47) 등이 포함됐다.

질 바라드는 조만간 퇴임할 존 아머맨회장을 이어 미국 최대의 완구업체인
매털의 수장이 될 것이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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