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에 주사바늘을 찔러야 하는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는 획기적인 발기부전
(임포텐츠) 치료법이 개발돼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까지 받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해린 패드마-나산박사는 알프로스타딜이란
발기부전 특효약을 보일락말락한 매우 작은 환약으로 만들어 음경안에
투약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지금까지의 알프로스타딜은 주사용 치료약만으로 개발돼 있었기 때문에
발기부전 남자들은 음경에 주사를 맞는 참기 힘든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러나 진공펌프장치를 활용해 알프로스타딜 환약을 음경의 오줌관안으로
투입해 약이 음경에 스며들게 만드는 새 치료법은 주사맞는 고통도 없고
안정도가 뛰어나다는 것.

이 요도투입용 알프로스타딜은 이달말께 미국에서부터 시판될 전망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