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민당혁명위원회, 민주동맹 등 중국의 이른바 8개 "민주당파"들은
내년 9~10월께 있을 중국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에 대비,
중앙지도부의 인사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28일 보도했다.

북경 소식통들은 사실상 중국공산당의 위성조직인 8개 민주당파의 주석 등
수뇌부가 대부분 경질될 것이나 이들은 겸직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이나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 부주석직 등은 98년
임기만료 때까지 계속맡을 것으로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8개 민주당파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주석의 경우 80세, 부주석은 75세 등으로 나이 제한을 하는 등
조직을 연경화할 방침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