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국가.영토의 금융 감독관들은 26일 런던에서 2일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상품 선물 거래를 포함한 월경 범죄의 단속을 위한 협력강화를 선언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동거래인이 불법거래로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선물 거래 스캔들이 발생한데 뒤이어 열린
것이다.

이들 금융거래 감독관들이 이번 선언을 통해 스미토모 스캔들과 유사한
불법 거래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세계적 정보교환을 촉진하기로 다짐했다.

금융 감독관들은 불법적 거래로 인한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국제적 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먼저 상품선물 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관리들은 스캔들을 일으킨 스미토모 동 거래자
하마나카 야스오가 거래 문서 위조혐의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