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도시중 고급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북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비드 폴크너 부동산전문가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지난 5월말 현재 북경의 고급주택 월평균 임대료가 평방m당 80달러로 아시아
도시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4.5달러로 가장 비쌌던 도쿄는 올해 62달러로 뚝 떨어져 60달러를
기록한 호지민시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또 하노이 봄베이 뉴델리등도 각각 50달러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저개발국의
임대료가 2~30달러대인 싱가포르 시드니 대북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폴크너는 이들 국가의 경제개발과 함께 밀려드는 외국인투자로
인해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데 반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임대료가 가장 낮은 곳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로 북경의 10분의 1
수준인 월 8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마닐라 방콕 콸라룸푸르등도 10달러대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은 37달러로 49달러인 홍콩에 이어 임대료가 8번째로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김수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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