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홍콩 반환으로 홍콩 증권시장이 폭락하는 사태에 대비, 주용기
부총리 감독아래 긴급 증시안정기금을 설립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대공보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만통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 부부장이 내년 7월 홍콩
반환 이후 홍콩증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중국당국이 증시안정기금의 설립
등 일련의 준비조치를 완료했음을 북경주재 홍콩인 증권중개사들에게 통보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증시의 안정이 위협받을 경우 중국당국이 적절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제척 내용은 밟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