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칩 메이커인 인텔사는 운전자들이 가정과 사무실에서 뿐만
아니라 자기 승용차에서도 퍼스널 컴퓨터(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론 스미스 부사장이 20일 밝혔다.

스미스 부사장은 인텔사가 운전자와 승객용 팬티엄기반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트림불내비게이션사, 피아트사의 마그네티 마렐리 자회사, 디어본그룹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승용차 구입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
하는 것과 똑같은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승용차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장치로 운전자들이 교통 정보와 일기 예보를 실제시간에
받을 수 있으며 개인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고 전화 송수신을
할 수 있으며 또한 E-메일과 팩스도 송수신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부사장은 "이같은 상황이 미래 개념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가정
에서 생활을 즐겁게 해주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경쟁력 있게 해주며 여행하는
동안 항시 외부와 연결시켜 주게 되는 것과 같은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