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산유국대열에 합류한다.

남아공은 15일 남부 연안에 있는 오리비해상에서 2천만배럴에 이르는
가채매장량을 지닌 유전개발에 사상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영 석유회사 서코사와 20%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에너지아프리카사는 내년 2월부터 하루 2만배럴 상당의 원유 생산에 착수
한다.

이같은 분량은 남아공 원유수입총량의 5%에 해당된다.

존 혹스 시추현장책임자는 "오리비유전 근처에서 수개의 군소유전 개발에
성공할 경우 추가로 1천5백만에서 최고 4천만배럴 상당의 원유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