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노벨의학상수상자 도어티박사(55)와 친커나겔박사(52)는 73~75년
호주 켄버라소재 존커틴의학연구소에서 세포가 매개하는 면역방어에 대한
연구를 공동진행했다.

이들은 쥐를 이용해 T면역세포가 감염에 대해 저항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는 크게 B세포와 T세포로 나뒨다.

체액성면역을 주도하는 B세포는 항원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액속에 항체가
흐르게 돕는다.

반면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하여 죽이는 작용을 한다.

또한 T세포는 B세포를 돕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수상자들이 공격T세포의 작용과 T세포가 어떤 동물의 특정 바이러스에
대해서만 활성화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다른 동물의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면역반응을 일으킬수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당시 학계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고 면역학연구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들의 발견은 현재도 당뇨병 류마티스 다발성경화증등 자가면역질환과
특정암등의 정체를 밝히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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