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유럽의 초미니카시장공략에 나선다.

포드는 다음달부터 영국에서 초미니카 "카"를 대당 1만1천6백달러에 시판
한다고 12일 밝혔다.

"카"는 길이가 3.62m로 포드의 피에스타보다도 더 작으며 l당 연비는
16.9km이다.

포드는 이 신차의 판매지역을 점차 독일 프랑스 스페인및 서유럽지역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포드측은 "카"의 생산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유럽의 미니카시장
이 연간 1백만대씩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0년에는 4백50만대에
이르고 이중 초미니카가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는 지난 9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후 2년여의 디자인
연구를 거쳐 현재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