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주요 다이아몬드가공.수출업체인 로렌취다이아몬드가 이달중에
일본의 보석수입판매회사인 (주)호링을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3일 보도했다.

로렌취다이아몬드는 주식공개매수(TOB)를 통해 호링의 창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44%(3백67만8천주)의 주식전체를 매입키로 했다.

매입총액은 19억1천만엔상당이며 인수절차는 이달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이스라엘의 다이아수출 4위업체이며 대일수출의존도가
높은 로렌취측으로선 일본에서 유력한 판로를 얻게 됐고 호링측은 판매확대
를 위한 안정적인 상품공급원을 확보했다는데서 우호적인 M&A(인수.합병)로
평가되고 있다.

또 호링의 경우 사업의 존속및 계승의 유력 수단으로서 우호적인 TOB를
통해 외자에 매각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일본 산업계에서는 앞으로 이같은
수법의 제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렌취다이아몬드와 호링은 각각 지난해 1억달러(약 1백7억엔),
1백37억7천만엔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