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학재단(NSF)은 15일 인터넷을 현재보다 2만배나 빨리 전송할수 있는
차세대 초고속인터넷망의 연내 실용화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NSF는 장거리통신회사인 MCI와 공동으로 이미 개발한
수퍼컴퓨터간 통신을 위한 초고속기간통신망(vBNS)을 펜실베이니아등 13개
미국대학에 실험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NSF는 이들 대학에 새 통신망에 대한 연구를 지원, 현재 이론적으로 달성된
초당 1억5천5백만비트의 vBNS의 전송속도를 연내에 초당 6억2천2백만비트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것은 현재의 인터넷에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2만8천8백비트의 2만배
를 넘는 속도이다.

NSF는 이와함께 전송속도를 수년내에 초당 22억비트까지 높일 계획이다.

현재 인터넷의 약점중 하나인 PC 처리속도는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비해 통신회선의 전송속도는 현저히 낮아 연산처리전체에 시간이 많이 걸려
통신비용증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