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포모사 플라스틱스그룹 계열 난야테크놀로지사가 초박막 액정표시
장치(TFT-LCD) 생산계획을 유보할 방침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당초 1백억대만달러(미화 약 3억6천2백만달러)를 투자해
노트북 PC용 고선명 컬러 TFT-LCD를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경쟁격화에 따라
LCD가격이 폭락,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LCD시장에서는 일본과 한국업체들이 잇따라 증산에 나서면서
공급과잉을 초래, LCD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30%정도 떨어졌다.

난야테크놀로지는 그러나 16메가D램 생산계획은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