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올 8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인용컴퓨터(PC)를 생산판매키로
한데 이어 내년봄에는 일본국내에서도 PC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PC사업을 벌이지 않아온 소니는 작년말 PC시장진출을 선언, 관심을
끌었었다.

소니가 미국시장에 이어 일본국내시장에서도 PC를 시판하기로 함에 따라
기존의 미일PC업체들간의 시장쟁탈전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시판될 PC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와 디지털카메라에 연결해
사용할수도 있는 가정용 PC로 대당 가격은 1천8백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가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본격 판매에 나설 멀티미디어PC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2천-3천달러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