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에 이어 반도체장비시장도 공급과잉국면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국제반도체장비협회(SEMI)는 5월중 반도체장비BB율이 0.88로 한달전 4월의
BB율 1.01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장비BB율은 직전 3개월간 평균수주액을 같은 기간의 출하액으로 나눠
산출한 수치다.

5월중 전세계 반도체장비제조업체들의 총수주액은 4월 보다 12%나 줄어
11억8천만달러에 그친데 비해 출하액은 13억5천만달러로 1억7천만달러의
공급과잉을 나타냈다.

SEMI는 메모리반도체 경기의 급강하로 반도체제조업체들이 신증설과 설비
효율화투자를 축소함에 따라 장비BB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