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16메가D램 증산목표를 줄인다고 11일 발표함으로써 일본의 5대
반도체 생산업체 모두가 증산계획을 수정했다.

도시바는 당초 16메가D램 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월 1천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메모리반도체시장의 시황악화로 생산조절이 불가피해
이를 월 8백만개선으로 20% 줄이기로 결정했다.

도시바의 16메가D램 생산능력은 월 6백50만개로 히타치 NEC에 이어
세번째다.

도시바는 또 현재 월5백만개를 생산하고 있는 4메가D램도 올연말까지
2백만개선으로 대폭 줄일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일본내 주력생산기지인 욧카이치공장과 오이타공장의 기존생산
라인 일부가 감축되거나 증설투자가 보류될 것이라고 도시바측은 설명했다.

또 4메가D램 감축라인은 게임기나 휴대용전화 등에 쓰이는 논리소자 칩
생산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도시바의 스즈키 고이치 반도체담당사장은 "16메가의 공급과잉우려로
올 연초부터 국제시세가 폭락하고 있으나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대형
반도체 5사가 모두 생산조절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올여름이전에 16메가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