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원은 23일 오는 2002년까지 연간 연방정부 적자를 종식시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1조6천3백억달러 규모의 공화당입안 97년도 균형예산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이날 당노선에 따라 찬성 56표대 반대 46표로 6개년 균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의원들은 예산안승인을 계기로 유권자들에게 세금과 정부지출을
삭감하는데 진정으로 기여했다고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이 기간동안 주로 복지, 의료보장 및 의료보조 보건계획과 다른
국내계획에서 7천억달러를 줄이도록 하고 있다.

이 계획은 또 한 자녀당 5백달러의 세액공제조항을 마련 1천2백20억달러
까지 세금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선거의 해를 맞아 승인된 상원의 균형예산안은 지난 16일 하원이 채택한
예산안과 비슷하다.

공화당 지도부는 오는 6월 중순까지 상하양원의 타협안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오는 11월의 미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밥 돌
상원공화당원내총무는 유세기간동안 공화당이 주도한 이 예산안과 관련된
당정책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