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니스전자가 대형스크린으로 TV를 보면서 동시에 인터넷접속을 할수
있는 TV.컴퓨터겸용 신제품 개발해 미월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니스는 캘리포니아 소재 밴처기업인 디바사와 기술제휴로 27인치이상의
대형스크린에 인터넷접속용 통신모뎀, 트랙볼입력장치를 갖춘 TV.컴퓨터겸용
"네트비젼"을 개발, 올연말께부터 시판에 나서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제니스는또 네트비젼의 고속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인터넷접속
서비스회사인 로보티스사와 지원프로그램및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알 모슈너 제니스사장은 네트비젼의 특징에 대해 대형스크린을 통해
미식축구경기를 보면서 인터넷에 접속, 두 팀의 2년간 전력을 조회해 볼수
있는 기능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네트비젼의 판매가격은 가장 작은 27인치형이 모뎀가격포함 1천4백달러이며
43인치가 3천달러선으로 기존 TV와 스크린을 합친 가격 보다 월등히 싸다.

현재 이같은 TV.컴퓨터겸용 제품은 PC제조업체인 게이트웨이 2000만이
31인치형을 대당 3천8백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나 지나치게 값이 바싼데다
TV로서는 표준크기가 아니어서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제니스전자의 네트비젼 개발소식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 5월말 주당
6달러선에 불과하던 이 회사의 주식값을 7일 현재 22.8달러로 불과 2주만에
3배이상 폭등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대주주인 LG전자와 LG반도체가 4억달러상당의 주식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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