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2년전부터 "게르만-프랑코"전선을 구측, 유럽합중국
건설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럽 경제통합의 마지막 단계인 화폐통합을 당초 일정대로 실현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양국 국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유러피언지 최근호는 독일 프랑스 영국의 성인 2천1백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랑스는 "지지"독일은 "반대"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영국은 당초 예상대로 반대의견을 지배적 이었다.

프랑스측은 조사대상 5백20명중 3분의 2에 이르는 67%가 화폐통합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년전 조사결과인 65%보다 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프랑스 국민들이
유럽화폐통합을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독일은 조사 대상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0%만이 화폐통합에 찬성했다.

지난 94년보다 지지율이 5%포인트 떨어졌다.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힌 사람도 52%에 이르렀다.

또 연방형식의 유럽합중국 건설에 대해서도 41%만이 찬성 유럽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은 "반대"가 강한 분위기다.

영국의 경우 2년전에 비해 화폐통합에 대한 지지율이 8%포인트 하락,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유러피언지는 유럽연합(EU)회원국내에는 화폐통합 참여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고 지적, 이경우 독일 영국등은 반대여론으로
인해 참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 브뤠셀=김영규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