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형 식품 및 일용품업체 유니레버사는 2일 광우병파동 여파로
영국 동부 웨스트우드에 있는 냉동햄버거 공장의 조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니레버는 광우병파동으로 햄버거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우육재고의
처분과 상품의 재료표시 변경 등의 작업등으로 인한 상각손실이 지난
1.4분기동안 1천5백만파운드(약 24억엔)에 달했다.

햄버거재료로 광우병 감염확률이 높은 30개월 이상된 영국산 육우를
사용해 온 웨스트우드공장은 광우병파동직후인 3월말께 한차례 조업을
중단했다가 30개월 미만된 육우만을 사용해 조업을 재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