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곡물시세가 1주가까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세계곡물수급에 일대
파동이 우려되는 가운데 세계각국이 곡물수출입과 관련, 비상대책수립에
나섰다.

필리핀 제분회사들은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파산을 우려해 소맥구입을
중단했다.

유럽연합(EU)은 밀가루수출에 20년만에 처음으로 세금을 부고하고 소맥
수출업자에 대한 세금을 인상했으며 자신들의 제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프란츠 피슐러 EU농업담당위원은 26일 긴장된 세계곡물시장상황 때문에
소맥수출세의 추가인상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대만의 곡물무역상들은 높은 곡물가격이 앞으로도 수개월 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오는 7월까지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가격은 26일 시카고곡물시장에서 5월 선물이 사상 처음으로 부셸당
5달러대를 돌파한 5.03달러를 기록했다.

또 캔자스곡물시장의 소맥가격은 5월선물이 25일보다 10센트 오른 부셸당
7.44달러로 치솟아 사상 최고가인 7.5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카고시장에서의 소맥가격은 5월 선물이 7.16달러로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