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9일 도쿄에서 유엔해양법협약에 의거한 중국과 비공식 어업협상을
개최, 지난 1975년 양국간에 체결된 어업협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회담은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과 관련, 그동안 중.일양국간에
분쟁이 계속되어온 센카구열도(중국명 조어도)영해및 조업권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일본은 현재 자국의 어선만을 통제할수 있는 기존의 어업협정을 상대국
어선까지도 통제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수정, 올해안에 매듭지을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양국은 당초 9일 하루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10일까지도 회담이 계속될지도
모른다고 정부관리들은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