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생산업체인 미국의 베리티사가 디젤엔진생산업체인 영국의
퍼킨스사를 합병, 세계 최대규모의 디젤엔진생산업체로 부상했다.

퍼킨스사는 12일 "그동안 디젤엔진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오던 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외 영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 최대의 건설
중장비 생산업체인 베리티사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합병 이후의 명칭은 베리티퍼킨스사이다.

베리티퍼킨스사는 전세계 6백여개 건설중장비생산업체들에 발전용및
산업용 영농 건설용 자동차용 군수용디젤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베리티퍼킨스사의 모기업인 베리티그룹은 자산규모 20억달러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24억달러였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