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돌 상원원내총무가 현지시간으로 5일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의
10개주에서 실시된 공화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서 대승, 공화당 대통령
후보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보브 돌후보는 이날 <>조지아 <>버몬트 <>코네티컷 <>메인 <>매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콜로라도 <>메릴랜드등 8개주에서 치뤄진 예비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초반의 부진을 말끔히 떨쳐 버렸다.

돌후보는 이날 "나의 적수는 빌 클린턴이다"라고 큰 소리치며 자신의
공화당후보지명을 기정사실화하는등 자시감을 과시했다.

돌후보가 미니화요일로 불리는 5일의 무더기 경선에서 압승한데는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을 포함한 공화당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돌을 지지한데
힘입은바 컸다는게 평가의 분석.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텍사스등 큰주의 선거가 열리는 다음주 화요일
수퍼튜즈데이라고 부르며 다음주 화요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적지않은
갈림길이 되는 이날을 미니 뉴즈데이라고 부른다.

돌후보가 5일의 미니 투즈데이에서 파죽지세로 급상하자 라마 알렉산더
전테네시주지사와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등 2명이 후보사퇴를 특히 알렉산더
후보는 조만간 사퇴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돌후보를 지원할 것을 밝힐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평론가인 패트 뷰캐넌후보와 억만장자출판인 스티브 포브스
후보는 돌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경선에 계속 참가할 뜻을 밝혔다.

5일의 미니 투즈데이로 돌 후보는 2백20여명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뷰캐넌과 포브스가 확보한 대의원숫자는 각 1백명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미국공화당의 대의원수는 1천1백90명이다.

이중 9백96명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오는8월의 샌디애고대회에서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공식 선출된다.

다음주 화요일에 치뤄지는 "슈퍼 투즈데이(결전의 화요일)"에는 총대의원
수의 30%에 해당하는 3백62명의 대의원표가 걸려있는 예비선거 최대의
날이다.

이에앞서 93명의 대의원표가 할당돼 있는 7일의 뉴욕예비선거도 관심사
이기는 마찬가지.

포브스후보는 자신의 지지기반이 튼튼한 것으로 장담해온 뉴욕전을 기대
하고 있다.

뷰캐넌도 오는26일의 캘리포니아주(대의원 1백63명)에서 막판 뒤집기를
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5일의 미니 투즈데이결과로 대세는 이미 1강(돌).2약(뷰캐넌,
포브스)으로 흘러가고 있어 두 약자의 희망사항이 쉽게 성취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