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가가 일주일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다우존스 지수는 22일 전날보다 92.49포인트 오른 5천6백8을 기록,
15일 이후 다시 5천6백선을 회복하면서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금리인하 기대와 채권가 상승등에 힘입어 개장
1시간만에 50포인트 이상 뛰어오르는등 하루 증가폭으로는 5년만에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그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첨단주의 상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급증을 주도했다.

첨단주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나즈닥지수도
1천16.40으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신탁으로부터의 자금 유입으로 이같은 활황세는
당분간 지속, 조만간 5천7백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2주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존스 지수는 15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서 4일(개장기준)연속 하락행진을 계속하다가 21일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앨런그린스팬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