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들의 저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1개월동안 미국 국민의 세후가처분소득에 대한
개인저축률이 94년동기의 3.8%를 웃도는 4.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질적인 연간 저축금액으로는 24%이상 늘어난 수치며 지난 84년
40%이상 증가한 이후 최대증가율이다.

투자분석가들은 미국인들의 저축율이 늘어난 것에 대해 소비비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데가 지난해 2천5백억달러에 달하는 돈이 투자신탁자산
등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미국내기업들이 근로자들에게 저축생활과 퇴직후계획등을 꾸준히 교육
시킨 것도 저축률증가의 한 요인으로 설명되고 있다.

반면 미국 국민들의 저축률 증가가 저축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변화라기
보다는 향후 일자리에 대한 불안심리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미국인들의 개인소비증가율은 4.9%로 지난 91년이래 최소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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