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마쓰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15일 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이른바 "아시아 4룡"이 아시아 빈곤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출연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음달중 독일 본에서 미국과 유럽 기금출연국 대표와 아시아 4개
신흥공업국 대표가 만나 구체적인 기금확충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토 총재는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선진국들이 후진국 지원을 줄이고
있어 ADB 기금이 금년중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ADB는 종래 아시아 후진국들의 의료 공중위생 교육 환경 등 민간의 투자가
미흡한 분야에 장기저리자금을 융자하고 있다.

지난해 ADB의 자금지원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4억5천만달러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