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는 9.5계획기간(96~2000년)중 항공산업을
집중육성키 위해 군수산업을 민영화하고 기업을 그룹화시킬 계획이다.

8일 대한상의 북경사무소가 내놓은 "중국 항공산업 발전 9.5계획"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2000년까지 항공산업 관련 교역증대를 연 30
억달러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협력강화및 외자유치등 5가지 주요 정책
을 수립했다.

5가지 주요정책은 <>연평균 수출입총액 15~20%증가 <>한국과의 1백인승급
항공기 합작제조등 국제협력강화및 기술수출의 촉진 <>해외 항공기 메이커
들로 부터의 주문생산 <>선진기술 도입을 위한 외자유치 <>국제합작을 통한
해외 항공생산기지 건설계획 등이다.

중국은 항공산업분야 교역증대를 위해 특히 하이테크 고품질 고부가가치
수출제품을 적극 개발하는등 수출상품 구조 고도화를 통해 연 3천만달러
이상의 신규 수출상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중국은 또 한국과의 1백인승급 항공기 제조프로젝트등 항공기 엔진 기재
설비의 연구제작 개량 판매등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완제
품 합작및 부품 합작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이 기간중 해외 다국적기업과의 해외 공동투자 가능성을
연구,1~2개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