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6일 저녁(현지시간) 앞으로 7년에 걸친 균형예산
달성을 위한 예산안을 제출함으로써 26일까지 모든 연방정부 업무가 완전
정상화되게 됐다.

이는 백악관에서 공화당 지도자들과 6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끝에
공화당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협상은 6일 자정직전에 끝났으며 8일
오후 재개된다.

클린턴대통령은 7일 오후 민주당 지도자들과 회의를 열 계획이다.

클린턴대통령이 제출한 예산안은 톰 다쉴레 민주당 상원원내총무가 제시한
것으로 의회예산회계국(CEO)을 통해 작성된 것이다.

이 예산안은 공화당안을 대폭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클린턴대통령은 지난달 16일이후 연방정부의 부분업무중단 사태를
끝내기 위해 5일 상원이 승인한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잠정업무복귀에 대한
법안에 6일 서명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