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미마이크로소프트가 미코카콜라를 제치고
파이스턴 이코노믹리뷰(FEER)지가 매년 선정하는 아시아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 2백개중 최우량 업체로 선정됐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문경제주간지는 28일자에 선정내용을 개재하면서
"지난 8월 선보인 윈도95의 공격적인 판매전략과 전문직 아시아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이 조사가 시작된 93년이후 2년연속 수위를 지켜왔으나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하이테크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IBM의 경우 지난해
14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IBM은 경영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9위에 머물렀던 미월트디즈니도 그동안 판촉강화등에
힘입어 5위로 부상했다.

이밖에 지난해 1백위로 1백대기업에 간신히 들었던 독지멘스는 올해 22위
까지 도약했으며 독BMW는 서비스및 제품의 질면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뽑혔다.

한편 아시아 11개국별 최고 기업으로는 삼성전자(한국), 브로큰힐(호주),
홍콩뱅크(홍콩), 힌두스탄레버(인도), 아스트라인터네셔널(인도네시아),
소니(일본), 젠팅(말레이시아), 산미구엘(필리핀), 싱가포르에어라인
(싱가포르), 에이서(대만), 농민은행(태국)등이 각각 선정됐다.

"리뷰200"은 아시아에서 영업중인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및 서비스
의 질 <>고객의 요구에 맞춘 혁신 <>장기 경영비전 <>재정건실도 <>경영
전략등에서 동종업체들이 모방하고 싶은 정도등 5가지 항목으로 나눠 11개
아시아국가 4천5백여명의 오피니언리더들에게 설문조사를 벌인후 이를
기초로 90개의 비아시아 다국적기업과 11개 아시아 국가별로 10개씩 총
1백10개의 아시아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노혜령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