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0일 화이트워터사건과 관련한 서류를 넘겨주길 거절한 빌
클린턴 대통령을 재판에 회부키로 의결했다.

클린턴 대통령 재판회부에 관한 표결은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불필요한
조치라고 반대한 가운데 실시돼 찬성 51표, 반대 45표로 가결됐다.

대통령 재판회부안건이 의회에서 가결되기는 20여년전 워터게이트사건과
관련,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로 한 이후 처음이다.

관계자들은 백악관이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서류 제출에 관해 협상하고
있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이 재판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의 서류는 지난 93년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과 백악관
보좌관들이 화이트워터사건 법적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 한 보좌관이
만든 것으로 화이트워터조사위원회는 반드시 조사해야할 서류라고 주장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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