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PC업체 미휴렛패커드가 대만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포모사플라스틱그룹등과 손잡고 총 22억달러를 투자, 대만에 반도체 공장
3곳을 세울 계획이라고 대만 커머셜타임즈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휴렛패커드는 포모사의 자회사 포모사케미컬&파이버,
W.K.테크놀로지 펀드등 대만 2사와 합작기업을 설립, 포모사가 운영하는
대만북부 린코우 공업단지에 반도체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들 3사는 이 공장에서 8인치 웨이퍼를 생산, 플래시메모리및 S램,
주문형반도체(ASIC)등을 주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그러나 생산규모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3사는 이달말 합작 비율등 합작사업 세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휴렛패커드는 지난 4월 대만 경제부와 협의를 갖고 대만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술을 이전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